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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리불언 하자성혜(桃李不言 下自成蹊)

by naturedao 2020. 12. 2.

 

복숭아나 오얏은 아무 말을 하지 않지만 그 아래로는 저절로 길이 남.
즉 뛰어난 인격을 갖춘 사람 주위에는 많은 사람들이 모여 명성이 높아진다는 뜻.

 

“옛말에 ‘그 몸이 올바르면 명령을 내리지 않아도 행해지고, 몸이 바르지 않으면 명령을 내려도 아무도 따르지 않는다.’고 하였는데, 참으로 이광 장군 같은 사람을 두고 하는 말이다. 나는 그를 직접 보았는데, 소박한 시골 출신인 것 같은 그는 별로 말도 하지 않았다. 그가 세상을 떠나던 날 모든 세상 사람들이 애도를 표하였다. 그의 충심을 세상 사람들이 받아들였기 때문이다. 옛말에 ‘복숭아나 오얏은 아무 말을 하지 않지만 그 아래로는 저절로 길이 난다’고 하였다.”

 

(사기)≫ (이장군열전)에 나오는 말이다. 

(한)나라 (무제) 때 (이 장군) (이광)은 활의 명수로 유명했고, 힘이 세고 몸이 빨랐기 때문에 (흉노)들은 그를 (한)나라의 날아다니는 장수라는 이름으로 (한비장군)이라고 부를 정도였는데 (태사공) (사마천)이 이광을 두고 한 말이며, 이광이 특히 말이 없었기 때문에, 이 속담으로 말이 없는 그의 성실성을 비유해 표현한 것이다.

 

속담에 말하기를 복숭아나무와 자두나무는 말을 하지 않아도 그 밑에 절로 길이 난다고 했다.

이 말은 아주 쉽고 평범한 말이기는 하지만, (이광)과 같은 큰 덕을 비유해서 한 말로 볼 수 있다. 복숭아나무와 자두나무는 열매가 맛이 있어서 따 먹으러 오는 사람이 많은 까닭에 자연히 길이 생긴다는 뜻으로, (덕행)이 있는 사람은 (무언)중에 남을 심복시킴을 비유하는 말이다.

 

출처: [네이버 지식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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