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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근육 통증 주사 후기(myofascial pain syndrome: 근막통증증후군)

by naturedao 2020. 8. 16.

저의 허리 통증 치료 방법을 공유합니다.

부상: 2019년 4월 16일 사무실에서 서류를 나르다가 다치게 되었습니다. 좌측에서 우측으로 나르다가 무리되게 나르다가 다치게 되었습니다.

증상: 왼쪽 하후거근 부분이 아프기 시작했습니다.<하우거근은 요방형근 옆에 있습니다>

처음에는 근육이완제 진통소염제로 통증이 잡혔습니다. 하지만 무리를 하면 다시 통증이 올라왔습니다.

허리 부분이라 앉아 있기 힘들었고, 잘 때 온도가 낮아지거나 비가오는 날에 많이 깼습니다.

마치 디스크 통증과 유사해 MRI 판독없이 추간판 탈출증이라는 정형외과 의사 선생님의 말이 있었기에 처음에는 디스크라 이해했습니다.

 

 

 

처음에는 너무 단순히 생각했고 통증은 몇주 후면 없어질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충분한 휴식과 더불어 약을 먹으면 자가치료가 가능할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강한 진통소염제, 근육이완제로 몇달간 괜찮았던 적이 있었고 이후 아내와 배드민턴을 치디가 다시 통증이 시작되어 이후부터 통증 때문에 여러 공부를 스스로 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개인의 공부와 많은 검색보다는 결국 좋은 의사를 만나서 몸 상태에 이야기 듣는 것이 더 시간을 절약하고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의료 시스템이 한 명의 환자에게 그렇게 많은 시간이 주어지지 않고 환부를 만져주면서 증상을 명확히 간파할 수 있는 의사분을 만나는 것은 힘든 일이었습니다. 돈이 되는 진료를 하거나 아니면 뒤에 기다리는 다른 환자를 위해 자신이 판단한 일반적인 진료를 하고 빠르게 넘어가는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통증이 잡히지 않자 조바심이 났습니다. 통증은 삶의 질을 저하했습니다.

병원: 한의원- 단순 근육통으로 치료를 받았습니다.

정형외과 - 근육이완제, 진통소염제, 위약을 처방해주었습니다.

신경외과- 디스크로 생각하고 신경주사와 더불어 정형외과 약과 동일한 처방이었습니다.

재활의학과- 근막통증 주사 치료를 받았습니다. 이 때 근막통증증후군에 가까울 것이란 확신이 들었습니다.

초음파로 보며 주사 놓는 치료는 아니었습니다.

엑스레이와 CT: 엑스레이와 CT로는 디스크를 정확히 확인할 수 없고, 분명한 근거자료로 사용하기에는 부족한 것 같습니다. 병원 권유로 촬영했지만 며칠 뒤에 MRI 촬영했기에 큰 필요성을 못느꼈습니다.

MRI: 건강관리협회 강남지부에서 MRI를 찍었습니다. 23만원가량이라 저렴했고 실비 처리를 받으면 십만원이 안되는 비용으로 촬영을 할 수 있습니다.

집에서 가까운 의사분께서 서울대병원 이상철 교수님께 진료를 받으면 호전이 될 것이라 말씀하시고 추천해주셨습니다.

주사가 통증점에 깊이 있게 들어가서 약이 주입되어야 호전되는데, 깊이 있게 들어갈 수록 위험이 있을 수 있다고 들었습니다. 그래서 임상경험이 많은 교수님에게 진료를 받으라고 조언해주셨습니다. 깊게 들어가야 치료가 된다는 점을 알게 되었습니다.

검색을 해보니 다행히 대림역에 얼마전에 개원을 하신 상황이었습니다. 중간에 mri를 촬영하고 송파의 병원도 가보았지만 낫지 않아서

추천해주신 병원을 가기로 하였습니다.

다시 공부 후 진료:

대림역 이상철 마취통증의학과 

첫 진료 <2020년 7월 말>

전 서울대병원 마취통증의학과 교수님이 계십니다. 검색해보면 통증의학 분야에 권위자로 알려져 있으십니다. 친절하시고 정확하게 진단하시는 것 같습니다. 초음파로 주사 치료를 받았는데 통증이 눈에 띄게 줄어들었고 압통점 주위로 부어오른 근육들이 진정되는 것을 느꼈습니다.

주사는 좌측 골반, 누워서 엉덩이 쪽, 왼쪽 아픈 압통점이 있는 하후거근<요방형근 옆> 부근에 주사를 맞았습니다.

3번의 진료로 통증이 굉장히 완화되었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oclz6hPC4UY&t=1496s

 

 

<개인적인 치료 후기이지 저와 병원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습니다. 문제시 삭제하겠습니다>

 

추가 기록 :

현재 2021년 12월 18일입니다. 답글이 남겨져서 혹시나 도움이 될 것 같아서 추가로 기록합니다. 

다치고 난 후 운동과 스트레칭으로 하다 되지 않아서 생각을 바꾸어 좋은 의사분을 찾아서 치료를 받았었습니다.   하지만 단기간만 효과를 보았습니다. 

작게 다치신 분은 병원 치료만으로도 효과를 보실 것이라 봅니다. 

또한 중간에 영양제를 먹었지만 전혀 효과를 보지 못했습니다. 

1년을 그렇게 시간을 보내다 불안감을 없애기 위해서 mri를 촬영했습니다. 디스크는 아니었습니다. 

이후 여러 병원을 전전하다가 다행히 골반 교정과 척추 교정을 잘 받게 되었고 한의사 선생님께서 운동을 권하셔서 운동을 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운동 법 중 하나씩 강도를 높여 하던 중 희망을 찾은 방법은 꾸준히 업로드 되는 운동 목록입니다. 

저에게만 해당이 될 수 있지만, 그 중 가장 효과를 본 방법은요.  

 

1) 철봉: 턱걸이 자세로 팔을 접어서 매달려서 버티는 것입니다. 30초가량 버티기 시작하면서 근래는 정식으로 턱걸이를 하고 있습니다. 실내 문틀 철봉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직장에서도 철봉 기구 하나 마련해주셔서 하고 있습니다.

 

2) 스트레칭: 전문 지식이 없는 저는 상체, 허리, 하체가 연결되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내전근, 장요근, 햄스트링 등 허리와 골반이 연결된 부분에 스트레칭을 자주 하고 있습니다. 

 

3) 사이드 크런치: 외복사근 운동입니다. 외복사근이 허리를 버티게 해준다고 배운 뒤로 사이드 크런치를 집중해서 하고 있습니다. 

 

4) 백익스텐션: 허리 부근과 엉덩이와 다리 부근에 근력을 강화해줍니다. 효과를 보고 있어서 100개 이상씩 천천히 하고 있습니다. 영상은 유투브에 잘 나옵니다.  

 

5) 따뜻한 잠: 춥게 자면 근육이 굳어서 아펐습니다. 그래서 온수매트를 사용하면서 자고 있습니다. 많이 아펐을 때 효과를 본 저만의 방법은 신기하게도 허리 부근이 아니라 아픈 허리쪽 엉덩이 부근과 내전근을 작은 전기 매트로 감싸고 있으면 통증이 줄어들었습니다. 허리 통증이 엉덩이와 내전근을 비롯한 허벅이 근육과 연결되어 있다는 것을 그 때 알았습니다. 그리고 아내가 아파해서 아픈 부위에 마사지를 해주었는데, 정상인 오른쪽 허벅지에 비해 왼쪽 다리의 내전근과 허벅지 전체가 더 굳어있다는 것을 알려주었습니다.  

 

6) 충분한 영양: 허리가 아프니 기력이 현저히 떨어졌습니다. 힘빠짐 증상이 있어서 식욕도 없었습니다. 앉아서 오래 앉아 있지 못해서 신경을 많이 쓰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한약도 복용해 보았는데요. 그 때 영양을 충분히 해주고 잠을 자야지 몸이 회복된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 과정에서 통증에 좋다는 영양제도 직구로 많이 사서 먹었지만 효과가 없었습니다. 오히려 몸에 부담이 되어서 부작용이 있었습니다. 좋은 영양의 음식을 먹고 간식으로 단백질이 들어간 간식을 먹고 있습니다.  저는 계란, 고기, 견과류를 먹고 있습니다. 

 

7) 데드리프트: 작은 중량으로 시작해서 지금은 20킬로 정도만 간단히 듭니다. 턱걸이로 버티기 운동 하기 전에는 엄두도 못냈습니다. 

 

8) 걷기와 일립티컬: 걷기 운동을 하고 실내에서는 일립티컬을 탑니다. 약해진 허리 근육 부근이 강화된다기 보다는 전체적인 체력이 증진되는 것 같습니다. 

 

9) 시행착오한 방법: 단순한 스트레칭, 오랜 시간 걷기, 영양제, 짧은 근력 운동, 거꾸리, 철봉을 손으로 잡고 늘어뜨리기<근육이 약해진 상태인데 늘이기만 하면 효과가 없는 것 같습니다>,  가만히 누워서 회복을 기다리기, 병원을 전전하기 등등입니다. 

회복에 필요한 도구들입니다. 

요가매트, 폼롤러, 문틀 철봉, 백익스텐션 기구, ab 슬라이드, 스트레칭 목봉, 아령 등입니다. 처음에는 맨 몸으로 했지만, 근력이 커질려면  무게가 있는 중량 운동기구를 사용하는 편이 효과적인 것 같습니다. 

 

+ 추가기록

현재는 2023년 12월 27일입니다.

1. 많이 호전되어서 하루를 감사하게 살고 있습니다. 

위의 내용이 맞지만 더 간단하고 집중적으로 운동한 것을 공유합니다.

1) 배 마사지, 허리가 아프면 허리나 엉덩이 운동을 위주로 하는데 중요한건 허리 아픈 분들이 복부가 굳어 있다는 것입니다. 손으로 복부를 중앙을 중심으로 좌우를 위아래를 손으로 주무르면서 배를 말랑말랑하게 하는 것이 정말 중요합니다. 

2) 폼롤러로 배를 마사지 장요근만 마사지 하는 것이 아니라 복부 전체적으로 마사지를 합니다. 

3) 복근운동 

https://www.youtube.com/watch?v=QvbpeETBoGg&t=222s

4) 철봉운동입니다. 

매달리기부터 시작해서 철봉을 갯수를 세서 운동을 했습니다. 

전체적인 몸의 기능이 올라갑니다.

5) 런지

시간이 남으면 런지나 스쿼트를 했습니다.

복근운동과 + 철봉운동이 핵심이라 생각합니다. 

막막한 하루가 지나고 통증이 잡히자 유산소로 달리기도 하고 있습니다. 

초반에는 병원 진료를 받아야겠지만 낫지 않는다고 판단하시면 운동을 바로 하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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